락커 캐릭터 시트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PEMWmt-I1-ZS7CFkJ7rVRmA1jX_DMDBipTNP_Qhe78/edit?usp=sharing
[락커]
언제나와 같이 변함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데이트를 나온 두사람은, 한가롭게 경치를 구경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한순간 갑작스레 현기증을 느낍니다.
손으로 얼굴을 덮고, 눈을 감아 현기증을 버텨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뜨면 그곳은...
새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방.
방에 있는 것은 벽에 죽 늘어서있는 락커와,
당신들과,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 입니다.
이겸 (GM): (이제 시작이에요! 락커를 조사하셔도 되고, 누군가에게 말을 거셔도 되고, 그냥 방을 살펴보셔도 되고, 자유롭게 움직여주세요~)
해리엇: 여긴..? 테어, 우리 납치당한거야?
당신 누구야?
크리스: 예? 저, 저요? (조금 놀라서는 꾸벅 인사했다.)
아, 안녕하세요. 크리스라고 합니다. (다시 꾸벅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겸 (GM): (이 캐릭터는 엔피씨 정도로 봐주시면 됩니다! 두분이 행동하는 것에 따라 도움을 주기도 하니까 친절히 대해주세요(?))
해리엇: 응, 너말고 또 누가있겠어? 크리스? 너가 우릴 납치한거야?
그런데 이 락커들은 뭐지.. 열어봐도 되는걸까 (락커손잡이를 잡아 열어보려고합니다)
해리엇이 열려고 하는 것은 잿빛의 금속제 락커입니다.
어림잡아 크기를 재보면 세로는 2m, 너비는 1m 정도 되는 듯 합니다.
다섯 개의 락커 중 딱 하나 커다란 사이즈의 락커가 있습니다.
그 락커에는 [락커의 열쇠]라고 적혀있네요.
남은 네 개에는 각각 100, 23, 67, 36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크리스: 아, 아뇨 저도... 출근 중에 눈을 떠보니까 갑자기 여기였어서.... (난처한 표정)
테어: (상황파악이 잘 되지 않아서 둘을 번갈아보고 있다.)
뭐가 뭔지 모르겠네….
해리엇: 아항, 너도 우리랑 같이 납치된거구나? 이것들을 다 열어보면 뭐가 나오려나. 여기에서 나갈 단서 같은거.
테어: 한참 좋은 때에 눈 떠보니 정신병 걸릴 것 같은 방에 갇혀 있고,
이전에 해리엇 잠깐, 아무거나 막 얼여봐도 되나 이거?
해리엇: 음, 괜찮지않을까? 죽기야 더하겠어?
5개의 락커중 열릴법 한 칸은 [락커의 열쇠] 라고 쓰여져 있는 칸 정도 인 것 같습니다.
테어: 그럼 그나마 안전해 보일 만한... 제길, 다 똑같이 생겨먹었어. (아직 혼인신고서에 사인도 못 해봤는데!)
글씨로 구분하세요, 인가.
일단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나갈 방법도 모르겠고, 일단 해리엇 말대로 하는 게 맞긴 하겠는데... 열쇠라.
크리스: 그... 다른 칸은 숫자라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글씨가 쓰여져 있는 칸은 하나뿐이니까... 하나씩 열어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뒤에서 조금 소심하게 얘기했다)
(From 테어): 혹시 몰라 말씀드리지만 미국도 동성혼이 되는 곳이 있다면... 테어는 거기로 이주하자고 할 거예요 해리엇에게 ^ㅇ^)
테어: 그럼 그 열쇠는 어디 있는데?
-라지만 당신도 모르겠군.
해리엇: 그럼..일단 락커의 열쇠라고 써져있는 락커를 열어보자.
이겸 (GM): (보통 살펴봅니다 -> 판정해주세요 -> 기능 성공 -> 결과(힌트) 이렇게 진행되니까요! 기능 사용도 자유롭습니다!)
테어: 잠깐, 일단 해리엇은 물러설래?
일단 보는 것도 여는 것도 먼저 내가 해 볼테니까.
테어는 [락커의 열쇠] 라고 쓰여져 있는 락커를 열어봅니까?
해리엇: 음, 그러면 테어가 무리하는거 아닐까? 믿고 맡길께~!
테어: 잘못해서 네 팔이라도 날아가면 내 심장이 멎을 거야.
(열어봅니다.)
테어는 [락커의 열쇠] 라고 쓰여져있는 락커를 열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면 잡다한 물건이 가득 차 있습니다.
[온도계][부글부글 끓고있는 액체가 든 냄비][주방용 장갑][낡은 그림책]
[개봉된 손난로][알약][500ml 페트병에 든 물][봉제 인형]
그리고 락커의 안쪽 벽에 무언가 글씨가 적혀있습니다.
[물건을 전부 밖에 빼고 닫을 것]
테어 [관찰]판정 해주세요.
테어:
Spot Hidden Roll
Value: 80/40/16
Rolled: 81
Result: Fail
(야,,,)
이겸 (GM): 끄악(?
테어: 아씨…, 뭐야?
테어 의[관찰]실패
해리엇: 뭔가 소설에 나올법한 것들이네.
끙, 별다른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테어: (헉, 해리엇 앞에서 이미지 관리가 안 됐어 망했네)
이겸 (GM): 해리엇이 같이 시도 해도 됩니다!
해리엇: 해리엇 [관찰 ] 판정 가능할까요?
해리엇:
Spot Hidden Roll
Value: 75/37/15
Rolled: 41
Result: Success
해리엇 의[관찰]성공
해리엇은 락커에 열쇠구멍이나 열쇠는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00, 23, 67, 36의 락커에도 열쇠구멍은 보이지 않습니다.
자물쇠가 잠겨있는 듯 열리지 않습니다.
해리엇: 뭔가를 보관해두는 락커에 열쇠구멍같은것도 없다니, 어딘가 경첩이라도 되어있는걸까? 왜안열려?
그럼 쇠지레 같은 거로 열거나 다른 방법이 있나?
거기, 크리스... 씨???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
크리스: 앗, 네, 네... 음.... (다가와서 락커를 살펴보다가)
일단 안에 적혀있는대로 하는게 좋... 지 않을까요? 다 꺼내고 닫으라고 했으니까...
테어: 그럼 몽땅 꺼내지 뭐.
크리스: 그리고 락커는. (요리조리 기웃거리고는) 힘으로 부수라면 부술수도 있을것 같긴한데, 힘들거 같아요. 도구도 없고 하니까.
테어: 뭐어, 이 안에 든 잡동사니스러운 것 중엔 그럴 만한 게 내 눈에도 없어 보이네.
일단 꺼내보실까.
둘은 안에 들은 물건을 전부 꺼내고, 락커를 닫습니까?
해리엇: 락커의 열쇠 라고 적혀있으니까 닫혀있는 락커들을 열수있는 열쇠인것같기도하고 말이야. 그리고 꺼낸다음에 닫으면 뭐가 또 나오지않을까?(아무말
테어: (네)
열쇠스러운 건 안 보이는데 일단 꺼내면 뭐라도 나오겠지.
세사람은 락커의 안에 적힌 말대로 물건을 전부 밖으로 꺼내고, 커다란 락커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각자 다른 두 곳에서 찰칵, 찰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테어: 음?
해리엇: 뭐가 열리는 소리가 들리지않았어?
크리스: 엇, 어디서 들렸지....?
해리엇 은[듣기]판정 해주세요.
테어 은[듣기]판정 해주세요.
해리엇:
Listen Roll
Value: 40/20/8
Rolled: 1
Result: Critical
이겸 (GM): 와오 1 오랜만에 보네요(100의 1 확률....
테어:
Listen Roll
Value: 45/22/9
Rolled: 30
Result: Success
두사람 모두 [듣기] 성공
두사람은 처음의 찰칵, 하는 소리는 방금 닫은 락커가 닫히는 소리고, 두번째의 찰칵 소리는 다른 락커가 열리는 소리라는 걸 알아챘습니다.
테어: 뭔가 열렸어?
해리엇: 당장 열어보자!
가장 커다란 락커 옆의 락커는 [100]이라고 쓰여진 락커 입니다.
테어: 이건가?
해리엇: 어디보자... 100이라고 써져있는 락커를 열어보면 되나? 테어 내가 열어보면안돼?
테어: 아까는 별 게 없었으니까, 열어봐도 문제가 없으려나.
해리엇: 하핫, 그럼 내가열어볼래!
테어: 그래. 하지만 이상하다 싶음 바로 물러서는거야.
해리엇: (해리엇은 100이라고 쓰여진 락커를 열어봅니다)
해리엇은 [100]이 적힌 락커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대신에 락커의 안쪽 벽에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열리는 락커는 한 번에 하나씩]
어: 안에 아무 것도 없잖아?
해리엇: 칫, 아무것도 없네. 써져있는걸 보니까, 동시에 두개는 열면 안되는건가봐.
테어: 어차피 다른 게 열릴 것 같지도 않고,
다음엔 뭘 어떻게 열란 건지도 모르겠고,
크리스: (기웃기웃하다가) 일단 물건을 살펴보면... 좋지 않을까요? 뭔가 도움이 될만한게 있을지도 모르고....
테어: 만든 놈도 가둔 놈도 일단 불친절한 놈들인 건 틀림없네... 응?
아까 꺼낸 거?
크리스: 예에. 뭐가 되게 많았잖아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테어: 해리엇, 어때. 한 번 볼까?
해리엇: 흐음,좋아! 아까 우리가 열어서 나왔던게..온도계, 냄비, 주방용 장갑, 낡은 그림책, 손난로,알약, 물,봉제 인형 이렇게 나왔지?
테어: 대체 락커 안에 냄비따위 왜 끓여놓은 거야?
이겸 (GM): 옆에 맵에도 적혀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림이나 체크도 가능합니다~
해리엇: 하핫, 무슨 요리라도 하라는건가?
뭘 끓이는지도 모르겠고... 이전에 끓고 있단 건 넣은 지 얼마 안 됐단 소린지도 모르겠네.
이겸 (GM): 각 물건에 대해 살펴봅니다! 라고 선언해주시거나, 물건에 대해 관찰을 시도하셔도 됩니다~어떤 물건을 관찰하는지도 알려주세요~
테어: 흠... 뭐부터 볼까.
해리엇: 일단 냄비를 살펴볼까~?
테어: 화상 입지 않게 조심하자고.
해리엇: 그래 그래~ 조심조심 봐보자고. ( 그럼 냄비를 관찰 해보겠습니다!)
커다란 질 냄비 입니다.
2~3명이라면 전골파티가 가능해 보이는 크기로, 평범한 도자기 냄비 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그 안에는....
검붉고 비린내가 나는 젤 상태의 액체가 들어있습니다.
그 모습은 굉장히 혐오스럽고 징그럽습니다.
해리엇: 당분간 전골은 못먹겠어..
테어: 마침 3명이니까 3인분파티하란 친절인가 이전에 이딴 걸로 무슨 요리래?!
크리스: 윽, 좀 징그럽...네요.... (주방용 장갑을 끼고는 뚜껑을 닫아버렸다.)
테어: 대체 이 방 만든 놈은 뭐하는 놈이길래 이런 걸 끓이고 있는 거지, 이전에
저걸 다시 뒤져보는 건 좀 나중에... 하기로 하고
다른 걸 보자 (한숨)
크리스: (같이 한숨)
테어: 해리엇, 괜찮아?
해리엇: 으윽.. 안그래도 비위가 약한데 말이야... 응 난 괜찮아, 다른걸 봐보자.
테어: (차라리 내가 열어볼 걸... 못볼 걸 보게 해버렸네)
그래, 다른 거나 살펴보자. 일단 저건 무리야.
좀 뒤져볼 만한 게 뭘까나,
해리엇: 그래그래. 음.. 그럼 그림책을 봐볼까? 뭔가 쓰여져 있을지도.
테어: 잠깐, 안에 뭔가 징그러운 거 그려져 있을 지 누가 알아
저딴 걸 냄비에 쳐넣는 센스라면 이거 그림책 아닐 수도 있어.
안에 고어 사진이나 스너프 필름 있을 지 몰라.
내가 펴볼게.
(크리스를 보며 ) 이거 내 생각 과잉 아니지...?
해리엇: 에이 설마...그래도 혹시모르니 부탁할께..
크리스: 에......
크리스에게 그림책을 봐달라고 부탁할까요?
테어: 아니, 내가 펴볼게.
테어: 당신보고 보란 소린 아니었다구.
테어: 어디 보자...
테어가 집은 그림책의 앞에는 '이솝우화'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테어: 겉과 속이 다를지 누가 알아.
테어: 일단 징그러운 건 없는데
내용 참... 하고 많은 이야기 중 왜 이런 걸 넣었대
(모두에게 책 페이지를 펼쳐줍니다.)
그 뒤의 페이지는 찢어져 읽을 수 없습니다.
해리엇: 흠...취향참 이상하네. 냄비에 그런걸 넣을때부터 알아봤어.
테어: 게다가 뒤는 찢어져 있어
크리스: 아, 이거. 저 무슨 동화책인지 알아요!
테어: 음?
뒷이야기 알고 있어?
해리엇: 뭔가 더 이야기가있어?
크리스: 네, 음.. 소개가 늦었지만 저 초등학교 교사라서요. 마침 알고 있는 동화책이네요.
테어: 헤에..., 당신 교사였군.
크리스는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동화책을 읽듯 읽어줍니다.
해리엇: 헤..신기하네.
핸드아웃 내용 확인해주세요~!
테어: 아하,
사이좋게 양보하란 이야기로군.
좋은 이야기네.
크리스: 네, 친구라면 싸우지 않고도 사이좋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동화책이라서요.
테어: 어릴 때 많이 봤던 책이라도 워낙 이야기가 많아야지.
덕분에 모른 채로 넘어갈 걸 알게 되었군, 고마워, 크리스.
크리스: 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네요. (멋쩍게 미소지었다)
해리엇: 크리스 고마워. 덕분에 좋은이야기를 알게됬네.
테어: 큰 도움일거야.
겉보기엔 참 좋은 우화인데, 굳이 다음을 찢어낸 걸 보면 이유가 있을 것 같거든.
설마 종이를 찢는 취미가 있어요- 같은 건 아닐 것 같아.
해리엇: 역시 테어야! 찢겨진 페이지는 다른걸 뒤져보면 더 나오거나..그럴려나? 일단 다른물건도 조사해볼까.
어때?다른사람들은?
테어: 어,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칭찬받은 걸 티 안내려 하지만 매우 티나게 기뻐하고 있다.)
크리스: 네, 뭐가 필요할 지 모르니 일단은 다 살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두사람이 사이가 좋군... 훈훈한 눈길을 보내봄)
테어: 그럴까, 다음 걸 바로 조사해도 될 것 같아.
다음은 뭘 볼까.
해리엇: 음...테어는 뭘 보고싶어?
테어: 통일성없는 잡동사니 집합이라 감이 안 오는데
방도 매트릭스스러운데
알약이나 볼까.
해리엇: 좋아, 그럼 알약을 봐보자~
테어: 약 맞겠지?
의사가 아니니까 어떤 약인지 당췌 모르겠군.
해리엇: 왠지 같이준 물은 이 알약을 먹으라고 준건아니겠지?
테어: 설마...
약국에서 처방된 약을 받을 때 볼 수 있는 밀봉 비닐에 든 작은 알약입니다.
테어: 살펴볼까? (관찰합니다.)
무슨 약인지는 의사나 약사가 아니면 알아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테어: 음...
으으으으음
(의학, 약학 기능이 필요합니다.)
테어: 난 당췌 모르겠어.
해리엇: 전문지식이 있어야 알아볼수있는걸까~ 으음~
나도~
테어: 크리스, 당신은 어때...?
크리스: 앗,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 음.. 무슨 약인지 모르니까, 섣불리 먹는건 위험하지 않을까요?
테어: 그렇겠지?
이건 일단 보류할까, 해리엇.
해리엇: 좋아. 일단 위험해보이는건 패스하자.
테어: 그럼 뭐가 좋을까
해리엇: 그럼... 봉제인형이 만만..하나..?
봉제인형을봐보자
푸들을 본따 만들어진 리얼한 생김새의 봉제인형입니다.
언뜻 보면 진짜라고 착각할 정도로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
테어: 이거 애나밸이라던가... 처키라던가.... 그런 거처럼 갑자기 분위기 호러틱, 이렇게 전개되는 거 아니야?
해리엇: 그렇게 생각하니 무서운걸
아냐 ..인형안에 뭔갈숨겨놨을수도있어.
테어: (당황한다) 아니, 겁주려는 건 아니었어...
인형을 살펴볼까요?
테어: 혹시 모르니까 내가 볼게
해리엇: 으음...그럼 테어, 부탁할께!
테어는 인형을 이리저리 살피며 꽤 오랫동안 만져보았습니다.
그리고 문득... 묘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왜일까요? 단지 인형일 뿐인데 말입니다.
테어 [이성]판정 해주세요.
테어: (장갑을 끼고 있는데도 온기가 느껴져?)
(초록 주사위죠?)
이겸 (GM): 네!
테어:
SAN Roll
Value: 55/27/11
Rolled: 10
Result: Extreme
테어 [이성]성공
테어 이성치 감소 없습니다.
그러나 테어는 어딘가 질감이 다른 부분을 찾아냈습니다.
그 곳에는 작은 태그가 붙어있고, 그 태그에는 [23]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해리엇: 테어, 괜찮은거야?
테어: 어... 괜찮아.
저기, 이걸...(해리엇이 만지지 않게 하길 잘했어.)
해리엇: 괜찮다면 다행인데..이상한건아니였지?
테어: 이상한 거라면 이상하긴 한데...
크리스, 요즘 인형은 발열 기능도 있고 막 그래?
크리스: ....설마 인형이 따뜻하기라도 한가요? (꺼림칙한 표정)
해리엇: 인형이...? 뭐 살아있기라도 한거야?
테어: ...그런 거 치곤 인형스럽고
태그도 붙어있어.
살아있다면 얌전히 택을 붙일 수 있었을 것 같지 않은데.
해리엇: 23이라고 써져있네. 락커숫자랑 똑같아
테어: 그렇군
해리엇: 이인형을 락커안에 넣어본다던가..?
테어: 아까 빈 락커?
해리엇: 응 23번 락커안에말이야. 비어있다면말이지.
테어: 열릴까?
해리엇: 어디..열어볼까..
크리스: 음, 그런데 저희가 지금 연 락커는 100이니까... 100이랑 관련된걸 넣어야 하지 않을까요? (잠깐 곰곰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테어: 100번 락커를 연 후에 다른 락커가 열린 소리가 안 들렸는데
그럼 일단 100번에 넣어보고,
안 되면 23번이 열리나 열어볼까
해리엇: 음..100에관련된 물건도 있었나?
좋아좋아.
테어: 100번에는
100이란 숫자가 있는 물건을 넣는 건가?
다음에 열 락커 숫자가 아니라?
아는 잡지 편집자가 아주 좋아하겠네, 추리&퀴즈코너 하나는 기깔나게 만들겠어.
해리엇: 음.......관련물건을 넣어보는게 나을것같기도하고? 일단100에 관련된이 있나 봐보고.
테어: 그러자.
이 기분나쁜 인형은 나중에 쓰자고
해리엇: 그래, 그러는게 좋겠어. 우리가 안본게.. 온도계랑 장갑. 손난로? 물? 이렇게인가.
테어: 주방장갑 아까 크리스가 쓰지 않았어?
뚜껑 닫을 때
해리엇: 아
테어: 잠깐, 당신 손 멀쩡해?!
크리스: 아, 여기요. (주방용 장갑을 내밀었다.)
? 네. 그냥 장갑이던데요? (갸우뚱)
해리엇: 그랬었지.그러게!? 자연스럽게 쓰고있었잖아!!
...장갑을 살펴볼까요? (;)
테어: ...이 쯤 되면 장갑을 끼면 손이 잘린대도 믿겠다고.
해리엇: (장갑을 살펴봅니다!)
빨간 체크무늬의 주방장갑입니다.
폭신폭신하고 두터워 끼게 되면 뜨거운 것을 만져도 전혀 데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오래 사용된 것인지 여기저기 눌어있네요.
테어: 이왕이면 새걸 사 넣는 성의 정돈 보여라...
크리스: 그냥... 좀 낡기만 했지 평범한 장갑이던데요. (머쓱)
해리엇: 뭔가 태그같은건없어?
테어: 숫자라던가
뒤집어 까봐야 하나?
테어: 해리엇? 뭐하는 거야?
혹시나 하여 꼼꼼히 살펴보았지만 그냥 낡은, 평범한 주방용 장갑입니다.
해리엇: 응?
그냥 장갑 살펴봤는데?
테어: ...미안, 아까 일로 좀 예민한가봐.
주방장갑도 안전해 보이지 않아서리....
해리엇: 아무것도 없나봐. 아.. 앞으론 테어한테 물어보고 할께.
테어: 아니야, 물어보지 않아도 돼.
다만 위험하겠다 싶은 거는 나에게 넘겨줘.
방금은 내가 좀 그랬던 것 같아...
(아 젠장 소심하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해리엇: 아냐아냐, 걱정할만하지. 첫번째 냄비같은것도 있었고말이야. 그럼..100에관련된숫자는 장갑에없는것같으니까
온도계를봐볼까..?
손난로?
테어: 으음...
(단순히 냄비뚜껑이나 닫으라고 준 거면 다행인데 저 장갑.)
(설마 저걸로 저 냄비속을 헤집어보란 건 아니겠지.)
그럼 손난로?
안을 뜯어볼 수 있을 지 모르잖아.
해리엇: 음....좋아..손난로를 봐보자! 크리스 생각은어때?
크리스: 네, 음... 따뜻해 보이네요. (위기감 제로)
테어: 여기 있는 건 다 따뜻함을 기본전제로 하나보지 (한숨)
설마 사용한 거 넣어놓은 건 아니겠지? 아까 장갑도 헌 거던데.
크리스: 흠, 혹시나 싶은건데.. 온도계로 재보면 뭔가 좀 다르지 않을까요? 아까 인형이 묘하게 따뜻하다고 하셨던것도 그렇고...
해리엇: 흠..이미 개봉된거라 쓸수는있나? 뭐에 쓰라고 있는거지.
호..
테어: 온도계?
해리엇: 그래, 좋은 생각이야~
테어: 그럼, 이걸로 온도를 막 재면 되는 건가?
해리엇: 그럼 온도계로 손난로라던가..인형온도를...재볼까나..?
해리엇: 모르겠으니, 막재보자
레이저 센서가 달린 온도계입니다.
센서를 대상에 대고 사용하면 1초만에 온도가 나타납니다.
테어: 요즘 과학기술 참 좋네
해리엇: 과학의 발전이야.
크~
테어: 그렇지, 찜찜한 거도 풀 겸사 먼저 인형부터 재 봐도 되나?
해리엇: 응, 좋아~ 재는건 바로바로 나오니까.
테어: 내 참... 살다살다 이런 걸 다 해보게 생겼네
온도계로 손난로의 온도를 잽니다.
[67℃]
온도계로 봉제인형의 온도를 잽니다.
[23℃]
테어: ...안을 헤집었다면 손을 델 만한 온도네.
해리엇: 그럼 이왕잰거
손난로는 이미 따뜻해져있습니다.
해리엇: 냄비도 재보자.
꺼낸지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테어: 냄비?
해리엇: 응응
테어: 지금쯤이면 좀 식지 않았ㅇ.... 아니네.
이거 정상적인 거야?
크리스: 에... 오래가는 손난로 인가? (손으로 콕 찔러봄)
테어: 아무리 보온이 잘 된대도 이 쯤 되면 어느 정도는 식을 만 .... 어이?!?!
해리엇: 뭔가 여기있는거 자체가...정상은 아닌것같은데말이야...크리스 조심하라구!
크리스: 뜨끈하네요! (따뜻!)
테어: ...손난로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당장에 이 손난로로 뭐하란 건지도 모르겠고
해리엇: 우리 냄비도 한번 재보자, 안에있는걸..다시보는건 역겹긴하지만.
크리스: 아, 저기. (락커의 67을 가리켰다.)
테어: 어?
해리엇: 응?
테어: 설마 온도대로 집어넣는 것?
크리스: 손난로도 67도 였죠? (새삼스레 얘기했다)
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어서....
테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야.
크리스: 봉제인형도 23도 였으니까요.
테어: 잠깐
해리엇: 그럼...인형은 23 손난로는 67
인가!
테어: 온도를 잴 수 없는 건
알아서 해야 한단 소리군...
해리엇: 흐음
테어: 그럼 역시 저 냄비도 재야 되겠네
센서를 사용하는 온도계이기 때문에, 잴수 없는 물건은 딱히 없어보입니다.
테어: 일단... 저 냄비부터 처리할까
해리엇: 좋아..웩
테어: 여기서 나가게 되면 나와 해리엇을 여기에 가둔 놈의 머리를 저 냄비로 후려쳐 버릴거야...
이거 뚜껑 열고 재야 하는 걸까?
해리엇: 맞아, 사람들을 여기에 가두다니. 이건 범죄 이상이라고!
크리스: ...제 몫도 좀 부탁드려요... (휴)
테어: 뚜껑 열고 재야 한다면 뚜껑으로도 한 대 더 후려쳐 줄려고...
해리엇: 음...센서니까
그냥 뚜껑을닫고 재보자
냄비의 온도를 재볼까요?
테어: (재 봅니다.)
온도계로 냄비의 온도를 잽니다.
[100℃]
해리엇: 웩..그럼 100락커에 이 냄비를넣어보자
테어: 이거 넣으란 거네
크리스: 아, 장갑 끼고 넣으세요. 손 데어요!
테어: 아차, 고마워.
넣는 건 내가 할게
해리엇: 응, 부탁할께. 테어.
테어: 어디보자...
(100번 락커에 장갑을 끼고 냄비를 넣습니다.)
문도 닫을까요?
테어: (락커의 문을 닫습니다.)
테어는 락커에 냄비를 넣고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각자 다른 두 곳에서 찰칵, 찰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테어: ?
해리엇: 오..또 뭔가 열렸어.
23번이 열렸을려나?
테어: 이번엔 뭐가 열렸지
해리엇: 100번옆이니까말이야.
테어: 하긴, 아까도 바로 옆의 게 열렸으니까
[23]이 쓰여진 락커를 열어봅니까?
테어: (락커를 열어봅니다.)
당기면 열리거나, 안 열리거나, 둘 중 하나겠지-.
락커의 문은 쉽게 열립니다.
테어는 [23]이 적힌 락커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대신에 락커의 안쪽 벽에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자물쇠가 열리고 나서 한 번 닫힌 락커는 열 수 없다.]
[적어도 네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테어: 이건 뭐야?
해리엇: 음...장난이 심하네.
테어: (죽기라도 한단 건가?)
(죽을 수도 있단 건가.)
크리스, 이거 어떻게 생각해?
크리스: ....차라리 출근하게 해줬으면.... (낡음)
테어: ....어...
그것 참... 뭐라 해야 할 지...
(그거 안을 한 번 헤집어볼 걸 그랬나.)
해리엇: 음...그럼 인형을..바로 넣어봐도 되는걸까? 어렵네.
테어, 이상한생각하는거아니지?
테어: (한숨)
그게...
물건을 한 번 넣고 닫으면
절대 꺼낼 수 없다, 라고 지금 얘기하는 거 같은데
실은 냄비 안을 다시 한 번 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 했어.
왠지 저 말 보니까
테어: 찜찜한데.
일부러 이런 생각을 갖게끔 만드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인형을 바로 넣고 닫아도 될까, 싶기도 하고.
해리엇: 아.....음...뭔가 위험하긴 할것같은데. 그래도 안을 봤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떡해. 그럼 우리 인형이라도 한번 갈라볼까?
테어: 가를 수 있는지도 의문이긴 하네
크리스: 예... 무슨 도구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요.
테어: 제길, 사람 열받게 하고 있어...!
그럼 일단 이건 그냥 넣어봐?
해리엇: 흐으음...그래 그냥 넣어보자
뭐...어떻게든 굴러가겠지~
테어: 어떻게든 되려나
그래 넣어보자.
(인형을 23번 락커에 넣습니다.)
해리엇, 닫아도 될까?
해리엇: 응, 닫아보자.
테어: 크리스, 당신은 어떄?
크리스: 네, 음... 뭐, 잠기지 않으면 또 열수 있지 않겠어요?
테어: 오케이...
크리스: 잘못 넣거나, 아무것도 안넣거나 하면 락커가 안 잠길 수도 있으니까요. 기회는 많지 않을까 싶어요.
테어: (열리지 않을 문을 다시 열어봐야만 할 상황이 올까봐 그게 무서운 거지만.)
좋아.
(락커의 문을 닫습니다.)
해리엇: 과연!!
테어: (왜 이렇게 흥미진진해하는 거야)
테어는 락커에 봉제인형을 넣고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각자 다른 두 곳에서 찰칵, 찰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크리스: 아, 맞았나보네요. 다시 안열리나요?
해리엇: 와아 열렸다~
테어: 일단 잘 닫혔는지 당겨볼게
(23번 락커의 문을 당겨봅니다.)
소리 났으니까 잠겼겠지만.
[23]락커는 열리지 않습니다. 철컹이는 소리만 납니다.
테어: 역시.
해리엇: 흐음..그럼 67번을 열어볼까나?
테어 열어도될까?
테어: 바로 옆일까 역시?
아마 비어있겠지?
열어봐도 될 것 같아 해리엇.
해리엇: 근데 열리는소리가
두번들렸으니까
사실 두개다 열렸을것같기도하고...
테어: 응?
해리엇: 근데 하나만 열어보라고했으니까. 한개만열어보자.
크리스: 아, 제생각에는 하나는 닫히는 소리고, 하나는 열리는 소리인거 같아요.
열리는 락커는 한 번에 하나씩이라고 했으니까요.
해리엇: 아하, 내가 잘못들은건가. 착각했네!
혼란을줬어~미안~
크리스: 이런 상황이니까 그럴수도 있죠. (이해한다는 듯 끄덕끄덕)
테어: 아냐, 이 안에서라면 그럴 만 해.
일단 열어보자.
해리엇: 그럼 옆에 67번을 열어보자!
테어: 그래.
해리엇이 [67]락커를 엽니까?
해리엇은 [67]이 적힌 락커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신에 락커의 안쪽 벽에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테어: 역시나...
[자, 그럼 슬슬 너희도 이 곳의 구조를 알게 되었겠지?]
[다음의 락커 안에는 선물을 준비해뒀어.]
[마음에 들려나?]
테어: 젠장맞을
크리스: 으.... 선물 별로 안받고 싶은데.... (싫은 표정)
해리엇: 우릴 완전 놀리고있잖아~!
테어: 이왕이면 네녀석 뚝배기를 깰 선물이면 좋겠다.
해리엇: 그럼 손난로를넣고 문을닫아보자
테어: 손난로가 67도였지
과학자들이 알면 좋아할텐데
식지 않는 손난로
냄비
온도 유지되는 인형
해리엇: 응응. 그러게, 이걸로 사업하면 대박날지도.
테어: 이딴 데 머리 굴리지 말고 인류를 에너지난에서 좀 구하지 그랬냐.
...사업은 모르겠는데 이런 거나 하고 있는 것 같아. (한숨)
선물 너무 기대되는구만.
이거 그대로 넣어도 되겠지?
해리엇: 흐음..(그럼 손난로를 넣고 락커를닫아보겠습니다!)
해리엇은 락커에 손난로를 넣고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각자 다른 세 곳에서 찰칵, 찰칵, 찰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테어: 어?
잠깐
크리스: 어라? 세번이네요?
해리엇: 응?
테어: 락커가 더 없는데?
닫았던 거 중에서 뭐가 열렸나?
크리스: 마지막 락커가 남긴했어요. 저거. (36의 락커를 가리켰다)
해리엇: 음.....그러게 뭔가 열린건가?일단 36번을 열어보자
테어: 잠깐, 내가 열게
해리엇: 선물이 있다고했으니까.
으응, 부탁할께!
테어: 두 사람은 손 대지 말고...
뭘 숨겨놨을지 알 수가 있어야지
이 쯤 되면 제정신이 아닌 놈이니까
선물도 제정신이 아닐 수 있어
해리엇, 혹시 모르니까 조금만 뒤로 물러설래?
해리엇: 음...알았어. (뒤에 멀찍히 서봅니다)
테어: 크리스 당신도 뒤로 가는 게 좋겠어.
크리스: 아, 네. 감사합니다. (꾸벅)
테어: 제발 평범한 선물이면 좋겠는데
(36번 락커를 엽니다.)
해리엇: (긴장)
테어는 [36]이 적힌 락커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테어: ?!
젠짱...
젠장젠장
해리엇: (ㅇAㅇ..?! )
테어: 미친 새끼를 보았나...
해리엇: 왜왜그래 테어
테어: 잠깐...
내가, 보고 이야기해줄게
해리엇: 으응, 알겠어.
테어: 너에겐 보여주고 싶지 않아
해리엇: 그래도 너무 혼자만 안고있지마,테어.
테어: 하아...
...
해리엇: ....왜그래.
테어: 해리엇, 그리고 크리스
안에
미이라가 있어
이 정도로 말라 비틀어지면 미라가 맞겠지
해리엇: 미이라?시체말이야?
테어: 갇힌 것 같아
락커 안에 있는 수갑에 팔다리 한짝씩 매달려 있으면 당연히 그럴 법 해
해리엇: 누가 락커에넣어두고 갇아두기라도 한거야? 설마......저 글을쓴사람이?
테어: 시체에겐 미안한데
안을 좀 봐야 할 거 같아...
해리엇: 응 봐보는게 좋겠어..
테어: (미이라는 그냥 치울 수 있나요?)
(손발이 연결되어 있긴 한데... 이 정도의 또라이면 또 락커 안에 뭘 써놨을 거고)
손발이 연결되어 있긴 한데... 이 정도의 또라이면 또 락커 안에 뭘 써놨을 거고)
해리엇: 또라이도 어느정도지..이렇게 사람들을 가둬두고 이런짓을시키는거면...제정신은 아닌것같아.
테어: 그러게..
미이라는 워낙 말라있어 수갑이 쉽게 빠집니다.
테어: 대체 얼마나 오래된 거야
해리엇: (그리고 미이라를 관찰해볼수있을까요?)
이렇게 미이라가될정도면...얼마나 이렇게놔뒀는지 상상도 안된다..
테어: 안에는...
미이라를 자세히 살피면 이성판정을 하게됩니다.
테어: '구해줘, 나가고 싶어, 용서 못해'...?
해리엇: (이성판정 해볼께요)
테어: - 해리엇?
해리엇: 응? 잠깐 봐볼려구.
해리엇 [관찰]판정 해주세요.
해리엇:
Spot Hidden Roll
Value: 75/37/15
Rolled: 76
Result: Fail
해리엇 [관찰]실패
살펴보았지만 알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해리엇: 는 못보겠네. 이런..
단지 이 미이라는 갇혔고, 이 안에 오랫동안 있었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
해리엇 [이성]판정 해주세요.
해리엇:
SAN Roll
Value: 69/34/13
Rolled: 3
Result: Extreme
테어: (우와! ㅇ0ㅇ)99
해리엇 [이성]판정 성공
해리엇 은 1d3 롤 해주세요.
이겸 (GM): 슬래시 r 1d3 쓰시면 됩니다!
해리엇: rolling 1d3
(
3
)
= 3
해리엇 의 이성이 3 감소했습니다...
해리엇: 그런데 테어가본 안에있는메세지는.. 이 미이라가 남겨둔걸까?
테어: (헙...)
이겸 (GM): 아이고 오늘 실수가넘 잦네요 죄송합니다 (점핑도게자
테어: (아니예요, ㅇㅁㅇ)!!!
해리엇: (괜찮아요!!!8ㅂ8!!)
테어: 우리가 봤던 글씨들과 달리
긁힌 자국인 걸 봐선
아니면 그 작자의 연출일지도 모르지...
해리엇: 흠..
테어: ?
안에 더 적혀있어
해리엇: 응?
뭐라고?
테어: '이걸 닫으면 출구가 열릴거야' 라고.
마지막 락커니까 그렇겠지...
크리스: 하, 그래도 닫으면 나갈수는 있는거네요....
해리엇: 음....무슨의도인지는모르겠지만 닫아볼까?
테어: 36에 관련된 거를 넣고?
남은 게 약과 물 뿐인데
해리엇: 음..
테어: 물 온도가 36도가 되나?
해리엇: 아니면...물안에 알약을넣으면
크리스: 온도계로 재보면 어떨까요?
해리엇: 36도가되나?
응,재보자.
테어: 잠깐,
해리엇: 응?
테어: (락커 안의 열쇠를 집어든다.)
글씨를 보느라
이걸 못 봤나봐
해리엇: 아, 열쇠가 있었구나.
그런데 워낙 정신이없었으니까.
그럴만해!
크리스: 음, 근데 락커에는 열쇠 구멍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테어: 그럼 뭐에 쓰는 열쇠지-?
크리스: (이걸 어디다 쓴담? 하는 표정을 지었다)
해리엇: 출구에 쓰는열쇠라던가~? 아니면...
나는 시체를봐도 잘 모르겠는데
한번 다들 시체 관찰을 해볼래?
뭔가 있을지도.
테어: 그래... 어차피 한 번 본 거
두 번 봤다고 해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어...
시체에 대해 판정을 1회 시도할 때마다, 이성치가 1씩 깎이게 됩니다.
테어: 당신도 참 딱하군...
단시간 내에 5 이상의 이성이 감소하면 광기에 걸리게 되니 주의하여주세요!
테어: 어쩌자고 이런 데서 변태의 선물이 되었어?
(광기요 ? )
해리엇: 그냥 안보는게 나을까. 시체 다시 안에 넣고 문이나 닫을까?
테어: 어차피 이걸 넣어도 문은 안 닫힐 것 같고
이겸 (GM): 넵! 광기에는.. 여러 종류가 있씁니다!
테어: 한 번 더 살펴볼게
혹시 모르니 열쇠는 해리엇, 가지고 있어볼래?
해리엇: 으응, 알겠어!
테어: 이 쯤 되면 시체가 폭발하거나
다시 살아 움직인대도 그러려니 납득할 지경이야.
해리엇: ...........무서운소리를...
테어: (시신을 관찰합니다.)
크리스: 음, 그런데.... 온도가 아니라, 뭔가 관련이 다른 쪽으로 관련이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문득 생각이 난듯)
테어: 어?
테어 [관찰]판정 해주세요.
테어: 일단 살펴보고서 생각해보자 그건
Spot Hidden Roll
Value: 80/40/16
Rolled: 6
Result: Extreme
크리스: 아까 봉제인형에 23이라고 태그가 붙어있었잖아요. 갑자기 그게 신경쓰여서....
테어 [관찰]성공
테어는 다시 한번 미이라를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해리엇: 그럼 온도가 아니라 다른거에 관련이있으려나? 뭘까..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악취가 날법도 하건만, 어쩐지 마른 먼지 냄새만 납니다.
역시나 특별히 이상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테어: (이게 그 작자가 원하는 우리들의 모습인 건 아니겠지, 설마...)
고고학자들이 보면 참 좋아할 것 같네
미이라 만들기 엄청 어렵다던데.
해리엇: 정말 악취미인 사람이야.
테어: 미이라는 그럼 이제 됐어, 다시 보기 싫어.
(미이라는 한 쪽으로 치웁니다.)
해리엇: 그래그래.
테어: 그리고 크리스,
온도가 아니면
뭘까 이번엔...?
크리스: 그냥 단순히 숫자인건 아닐까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테어: 말대로 태그로도 알 수 있긴 하니까
단순한 숫자?
크리스: 네, 혹시 모르잖아요.
크리스: 저희가 미처 살피지 못한게 있을수도 있고, 음... 냄비에 숫자 100이 있었을수도 있고, 손난로에 67이 쓰여있었을 수도 있고.....
테어: 그럼 약의 개수가 36개라던가(말도 안 되지만...), 페트병에 36이라고 넘버링이 되어 있다던가?
크리스: 저희 모든 물건에대해 전부 꼼꼼히 살펴본건 아니니까요.
테어: 하긴
해리엇: 아하, 그러겠네.
테어: 온도로만 정해지는 거면 인형에 그런 걸 붙여놓을 리는 없겠네
장갑은 아까 해리엇이 봤을 때 별 거 없었어
그럼 그건 그걸로 땡일 거고
해리엇: 그럼 약이나 물에 뭔가 숫자가 써져있을려나? 일단봐보자.
(관찰다이스 굴려볼께요!)
이겸 (GM): 약과 물 한번씩 관찰하나요?
해리엇: 넵
해리엇 [관찰]판정 해주세요.
해리엇:
Spot Hidden Roll
Value: 75/37/15
Rolled: 91
Result: Fail
(ㅠㅠ)
이겸 (GM): (wow)
해리엇 [관찰]실패()
해리엇은 다시 약을 꼼꼼히 들여다보았지만, 도무지 무슨 약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해리엇: 음...모르겠다. 테어랑 크리스도 한번 봐줘.
테어: 그럴까?
(해리엇에게 약을 건네받아 관찰합니다.)
해리엇: 응, 부탁할께.
테어 [관찰]판정 해주세요.
테어:
Spot Hidden Roll
Value: 80/40/16
Rolled: 51
Result: Success
크리스: 전 테어씨 보고 나서 볼게요.
테어: 그러자,
테어 [관찰]성공
테어: 근데 역시 난 약사가 아니라서 모르겠네
약은 약사에게, 라는 말도 모르나 이 변태같은 놈은..
테어는 약을 다시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만, 여전히 알 수 없었습니다.
테어: 아 뭐 숫자라도 좀 써 있어봐라!
해리엇: 참, 너무하네!
크리스: ...두분이 봐도 모르는 거면 전 당연히 모르겠네요. (두손 들었다)
일단 물도 마저봐요!
테어: ... 포기 너무 빠른 거 아냐, 당신?
해리엇: ....그럼 물을봐볼까 (관찰다이스 굴리면되나요..?)
테어: 여튼 이거 만든 새끼는 복약지도설명 없이 약먹고 부작용에 평생 시달렸음 좋겠네
물이나 보는 게 좋겠어...
해리엇: 이렇게 사람들을 가둬두기나하고말이야.. 벌받을꺼야.
해리엇 [관찰]판정 해주세요.
해리엇:
Spot Hidden Roll
Value: 75/37/15
Rolled: 92
Result: Fail
해리엇 [관찰]실패 (측은)
병의 라벨에는 상품명이 아닌 다른 주의문이 적혀있습니다.
[뜨거운 것에 가까이 대지 말아주세요. 병이 녹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어: 이거 말곤 더 없나?
해리엇: 테어, 난 바본가봐. 봐도 모르겠네. (테어에게 봐달라는듯 물을 건네줍니다)
테어: 아, 아니야. 일반적으로, 물병 따위로 뭘 알 수 있겠어. 이걸 만든 녀석이 이상한 거지!
해리엇: 지금은 뜨거운게없으니..상관없나?
테어: 나도 한 번 볼게. (건네받는다.)
크리스: 혹시 모르니까 마시지는 말고요. (혹시나 해서 덧붙였다)
해리엇: 고마워~
테어 [관찰]판정 해주세요.
테어:
Spot Hidden Roll
Value: 80/40/16
Rolled: 48
Result: Success
테어 [관찰]성공
테어는 유심히 물을 살폈습니다.
테어: 설마 이걸 마시겠느냐며...
...하지만 아무리 봐도 평범한 물입니다. 이물질도 없이 아주 깨끗한 물입니다.
테어: 마시고 뭔 일이 날 지 모르니까;;;
....
크리스,
너도 볼래...?
크리스: 아,, 제가 볼까요? (받아들었다)
해리엇: 어음...응 부탁할께!
크리스 [관찰]판정 합니다.
크리스:
Spot Hidden Roll
Value: 85/42/17
Rolled: 3
Result: Extreme
크리스 [관찰]성공
크리스는 물을 받아들고 요리조리 살폈습니다.
크리스: 음... 이거 마셔도 될거 같아요. 마실 생각은 없으시겠지만.
크리스가 보기에도 똑같은 물인가 봅니다...
테어: 그래... (씁쓸)
해리엇: 음...그럼....약을...
저물에 넣으면...
무슨일이 생길려나?
크리스: ...녹지 않을까요....?
약이 물에.... (...
해리엇: 녹아서..온도가 올라간다던가...
꼭온도에..상관은없겠지만..
36에관련된숫자는없었으니까..?
크리스: 음 숫자라면.... (메고 있떤 가방을 뒤적거려)
테어: 먹어본단 선택지는 고르고 싶지 않으니까
뭐하는 거야?
크리스: 저, 이거 어제 만든건데. (자석에 숫자가 붙은 구구단 교재를 꺼내들었다) (쨘)
테어: 교사 극한직업이군...
크리스: 36도 있긴해요. 여기. (36 숫자가 붙은 자석을 내밀었다)
해리엇: ...
크리스: 밑져야 본전이니까 한번 넣어볼까요? (갸우뚱)
테어: 숫자만 되면 뭐...
해리엇: 극한직업 교사군.. 좋아!
테어: 줘 볼래?
크리스: 만약 잘못넣으면 안 닫히거나 하겠죠!
테어: 미라가 들어있던 락커니까
크리스: (테어에게 자석을 건네 주었다)
테어: 안에 있는 글씨까지 직접 보여주기는 그래서 말이야...
(자석을 36번 락커 안에 넣고 닫습니다,)
만약 나가게 되면 이걸 또 만들어야겠네, 크리스.
한 번 열리면 다시는 안 열린다고.
크리스: 하, 그러게요.... 그래도 뭐 그거 하나만 만들면 되니까 괜찮아요.
테어: 설마 1부터 81까지 만드는 건 아니겠지,
테어는 락커에 36이 숫자가 붙은 자석을 넣고 문을 닫았습니다.
크리스: 아, 아뇨. 구구단에 있는거만요.
그와 동시에 두 곳에서 찰칵, 찰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테어: 어랍쇼...?
뭐야, 숫자 아무거나 넣어도 되는 거냐!
해리엇: 오..
그러게!!
뒤를 돌아보면, 락커가 있는 벽의 맞은 편 벽에 문이 생겨나 있습니다.
테어: ?
분명히 아까는 볼 수 없었던 문입니다.
해리엇: 문이 생겼어~!
테어: 잠깐
크리스: 아, 열쇠. 알쇠!
테어: 36번 락커와
같이 열린 소리는
그럼 뭐였던 거지?
크리스: 음, 방금은.....
테어 [듣기]판정 해주세요.
테어: 문이 저렇게 나와버렸어?
해리엇: 음...
테어: 헙...
해리엇 [듣기]판정 해주세요.
해리엇:
Listen Roll
Value: 40/20/8
Rolled: 50
Result: Fail
테어:
Listen Roll
Value: 45/22/9
Rolled: 4
Result: Extreme
해리엇 [듣기]판정 실패
테어 [듣기]판정 성공
테어는 마지막에 들린 두번의 찰칵 소리가 뭐였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찰칵소리는 [36]락커의 자물쇠가 잠기는 소리, 두번째 찰칵소리는 문의 잠금쇠가 풀리는 소리라는 것을요.
테어: 으음...
해리엇: 그럼 락커들은 다본것같으니 문쪽으로 가보자.
테어: 열쇠는 그럼 뭐에 쓰는 거지?
이상하네...
해리엇: 음...저기 문에 쓰는게아닐까?
일단가서 관찰해보자.
테어: 그... 67번 락커를 닫을 때 났던 3번째 소리는...
그래...
해리엇: 음.....그러게..그때는 소리가 세번들렸지.
테어: (미이라도 만드는 놈이야, 섣불리 해리엇과 나가는 것도 불안해)
크리스, 너는 어때
크리스: 음, 일단 하나는 락커가 닫히는 소리, 하나는 열리는 소리라고 하면....
글쎄요, 자세히 안들어서 지금에 와서는 잘 모르겠어요. (머쓱)
테어: 혹시 모르니 나머지 락커 문을 당겨보고 나가면 안될까
닫았던 것들이라도...
해리엇: 음...좋아
당겨보고 가보자
100번부터 다시열어볼까?
테어: 처음 열었던 것부터
하나씩 열어볼게
해리엇: 응알았어.
테어: 해리엇, 열쇠 가지고 있지?
해리엇: 응
테어: 혹시 모르니까 한 발 떨어져 있어
해리엇: (뒤에 멀찍)
테어: (처음의 번호 없는 락커의 문을 당겨봅니다.)
철컹. 소리만 나고 열리지 않습니다.
테어: (100번 락커의 문을 당겨봅니다.)
철컹. 마찬가지로 열리지 않습니다.
테어: (역시 기우인가.)
(23번 락커의 문을 당겨봅니다.)
철컹. 열리지 않습니다.
테어: (차라리 기우면 좋겠다.)
(67번 락커의 문을 당겨봅니다.)
철컹. 역시나 열리지 않습니다.
테어: (마지막으로 잘 닫혔는지나 확인해보자.)
(36번 락커의 문을 당겨봅니다.)
철컹. 열리지 않습니다.
테어: 하아...
해리엇: 다...잘 닫혔네.
테어: 그럼 이제 나머지는 저 문에 있겠네.
해리엇: 나머지가 더있을까?..일단가보자
테어: 미안... 하지만 위험한 곳이니까 최대한 너가 안전하길 바라.
괜한 시간낭비가 아니었음 좋았겠지만.
가 보자.
해리엇: 테어...너무 걱정하지마.
그래그래
테어와 해리엇은 열린 문에가봅니다
크리스: 그럼 문을 일단 볼까요....?
테어: (걱정이 안 될 리가 있나.)
이게 열리는 소리였던 것 같은데
하얀 문에는 손잡이 아래에 열쇠구멍이 있습니다.
테어: 응?
해리엇: 호..이 열쇠구멍인걸까?
아까 전, [36]의 락커에서 떨어진 열쇠라면 꼭 들어맞을 것 같습니다.
해리엇: (테어가 건네준 열쇠를 꺼내봅니다)
열쇠구멍에 꽂아볼까요?
철컥.
해리엇: 이야, 열렸네.
매끄럽게 들어간 열쇠는, 역시나 매끄럽게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문이 소리없이 열리고, 그리고....
문 너머는 빛으로 가득하고 그 외에는 어느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테어: 엇....?
해리엇: 아, 눈부셔.
테어: ....?
해리엇: 응 왜?
테어: 아니, 아무것도...
이게 끝인가?
크리스: 아, 뭐랄까... 그래도 기분 나쁜 빛은 아닌거 같아요. 느낌이.
이 쪽으로 나가실 건가요?
테어: 뭐 앞이 보여야 말이지
그런다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해리엇: 이제 나가면되려나. 나가볼까? 다른출구는 없지않아?
테어: 가 보자.
모두 문으로 나갑니까?
해리엇: 응 (테어 옆에 나란히 서서 나가본다)
여러분이 출구의 문을 빠져나가는 순간...
어떤 목소리가 들립니다.
[흥, 시시한걸...]
[뭐, 됐나. 또 다른 인간을 적당히 골라오면 되겠지.]
. . .
. . .
테어: ?
. . .
해리엇: ..?
문을 빠져나온 여러분은 눈부신 빛에 휩싸여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눈을 뜨면, 아까 전 두 사람이 데이트 하던 그 길거리입니다.
테어: 어라?
해리엇: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테어: 잠깐, 여기 ?
해리엇: 테어, 우리 꿈이라도 꾼걸까?
테어: 해리엇?
해리엇: 응?
문득 옆가게의 쇼윈도에 있는 시계를 보면, 시간은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있습니다.
그것은 전부 꿈이었던 걸까요?
테어: 이게 대체 무슨...
두 사람은 어리둥절한 채로, 이후의 데이트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다시 데이트를 나온 두사람.
길을 가는 두 사람의 눈 앞에 커다란 가방을 맨 남자가 걸어가고 있습니다.
주변의 아이들이 그 남자에게 밝은 목소리로 말을 겁니다.
[선생님! 오늘 구구단 다 외웠어요!]
[그래? 그럼 선생님이 아이스크림 사줄게! 다른 애들한테는 비밀이다?]
[와~! 자랑할래!]
[그러니까 비밀... 아니다, 그럼 다른애들도 열심히 외우려나...]
고민하는 듯한 그 목소리를 듣고, 두 사람은 어쩐지 익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해리엇: 테어, 저사람 그사람인가?
테어: ...
글쎄
왜, 불러볼 거야?
해리엇: 흠..아니. 굳이 불러보진않아도 될것같아.
테어: 자석을 다 만들었나보지
그게 꿈이 아니면.
두 사람은, 그 때의 인연을 기억 저편으로 밀어두기로 했습니다.
해가 높지만 덥지는 않습니다.
바람은 적당히 시원하고, 앞서 가며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의 소리도 귀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테어: 해리엇, 손 잡아줄래?
해리엇: 뭘 당연한걸.
어쩐지....
항상 좋은 날이 계속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Ending : 3]
엔피시 호감도 하락시
이간질당하는 내용중 동화책뒷내용
당신들은 ㅡ를 기어코 락커에 넣고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각자 다른 두 곳에서 찰칵, 찰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러분은 락커를 뒤로 하고, 서둘러 문에 열쇠를 꽂았습니다.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문 너머는 빛으로 가득하고 그 외에는 어느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출구의 문을 빠져나가는 순간...
[36]의 락커에서 탄식하는 소리와 락커를 세게 두드리는 소리, 그리고 덜컥덜컥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무언가 웅얼웅얼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습니다.
이겸 (GM): 그리고 여기에서 강제로 듣기 판정을 해요! 그리고 성공하면......
그리고 당신은, 그 단말마를 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용서못해용서못해절대용서못해 죽일거야죽일거야죽일거야 하하...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그리고 나오고나서.......
하지만 여러분은 매일 밤 이상한 꿈에 시달립니다.
그 때 락커에 넣었던 ㅡ가 매일 밤 당신의 목을 조르는 꿈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TV의 뉴스를 보던 당신.
뉴스에서는 어떤 행방불명사건의 정보를 아나운서가 말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얼굴 사진은 바로 눈에 익은 그 얼굴.
그리고 그 얼굴을 마주함과 동시에 그 단말마가 계속 귀에서 떠나지 않습니다...